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광복군에서 대한민국 육군으로 - 육군박물관

작성 2019.04.18 09:21 ㅣ 수정 2019.04.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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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박물관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내부에 있다
정확히 100년 전이다.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드디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하였다. 비록 모양새는 조촐하여도, 제대로 된 임시헌장이 발표되었고 여기서 공표한 건국강령에 따른 국체(國體)는 지금 대한민국이 따르는 민주공화정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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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사관학교 기념탑. 높이가 육사를 상징한 64m로 건축되었다
반면 일제강점기 이전 대한제국이 1899년 8월에 반포하였던 ‘대한국 국제’에서는 조선은 황제국이며, 황제는 무한한 군주권을 가진다고 규정하여 국민의 기본권에 대한 조항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러하니 당연지사 지금 우리나라의 뿌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분명하고 또 분명한 셈이 된다.

바로 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 국군이 한국 광복군(韓國 光復軍)으로 1940년 9월 17일 중화민국 충칭에서 창설되어 중국군, 연합군 등과 함께 항일전선에서 투쟁하였다. 의병, 독립군, 광복군 그리고 현재의 대한민국 육군으로 지나간 시간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육군박물관으로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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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사기념관은 사관생도 생활관 모형 및 기타 전시품들을 보존 전시하는 곳이다
아마도 봄나들이 공간으로 서울 시내에 이만한 곳도 없을 듯하다. 육군박물관은 서울 시내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하기가 편하다. 그냥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 내리기만 하면 된다. 육군사관학교의 규모는 149만 6979㎡(약 45만평)에 달해 캠퍼스 크기로는 여느 일반 대학들을 한번에 압도한다. 바로 이처럼 드넓은 육군사관학교 내부에 육군박물관이 있어 방문객들은 육사 교정을 천천히 가로 질러 산책하는 여유로움도 한껏 느낄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전문박물관. 전시유물로만 13,341점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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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당시 같은 민족으로 편을 나누어 싸워야 했던 아픈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육군박물관은 원래 1956년 10월 3일에 육군사관학교 기념관으로 개관한 이후 2001년 3월 19일에 이르러서는 문화관광부에 육군박물관으로 공식 등록하였다. 당연히 육군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전문박물관으로 다른 박물관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문 군사 관련 유물 등을 대거 소장 전시하고 있다.

현재 육군박물관에는 13,341점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는 데 이중 역사 유물로는 4.999점, 현대 유물로는 5,544점, 그리고 기타 기념자료 2,798점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무기, 군사 관련 박물관으로 최고 수준이어서 관람객들은 연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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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박물관 내부에는 조선 시대의 화차부터 시작하여 귀한 군사 무기들을 잘 보존 전시하고 있다
현재 육군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무기류, 장비류, 서화류, 복식류, 기치류 등 다양한 군사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데 크기는 연건평 1,815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이고, 2개의 전시실 이외에도 사무실과 학예실 및 278석을 구비한 강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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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사용되었던 조선 시대의 투구 및 갑옷, 무기들도 육군박물관에서는 확인할 수 있다
관람실인 2층 제1전시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무기와 장비 등을 도검·궁시·화약병기·군사장비·회화·전적류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3층 제2전시실에는 고려, 조선, 대한제국의 군대, 의병, 독립군, 광복군, 대한민국 육군의 발전 과정과 이들이 의병항쟁, 독립전쟁,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서 사용했던 무기와 장비 그리고 주요 문서들을 전시하고 있다.

<육군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추천하는 방문지야?

- 꼭 가보길 권한다. 드넓은 육군사관학교 교정을 마음껏 품을 수 있고 볼거리도 풍부하다.

2. 누구와 함께?

- 어린 자녀들과 함께. 군인의 꿈을 품는 청소년이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 미리 견학신청을 해야 한다. 당연히 무료.

- 관광시간 : 화ㆍ목ㆍ금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수요일은 10시~12시)

전화통화가 어려울 경우 이메일로 문의 가능. kma0520@kma.ac.kr

4. 놀라는 점은?

- 육군사관학교의 깨끗한 조경. 외부 군사 무기 전시품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관람품 구입 코너, 육사기념관, 화랑대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군사 시설이어서 통솔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kma.ac.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서울 시립 과학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육군박물관은 전문 군사박물관으로 방문 가치가 아주 뛰어난 곳이다. 미리 견학 신청을 해서 나들이를 다녀 온다면 뜻깊은 하루가 될 듯. 제대로 된 진짜 박물관.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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