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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손흥민 특집기사에 마이크로닷 강제소환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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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4강 반열에 올린 손흥민 선수가 연일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래퍼 마이크로닷이 CNN에 '강제 소환'됐다. 18일(현지시간) CNN은 ‘손흥민 : 한국 슈퍼스타의 급부상’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소개했다. CNN은 이 기사에서 손흥민의 폭발적인 인기와 그 이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CNN은 닐슨스포츠가 제공한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손흥민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운동선수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SNS 팔로워는 일본 축구선수 카가와 신지(175만명)와 대만계 NBA 선수 제레미 린(170만명)보다 많은 198만명으로 아시아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많다. 손흥민의 인기가 온라인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CNN은 토트넘 경기장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것은 보통 일이며, 훈련장 밖에서 손흥민을 직접 보기 위해 한국에서 날아오는 광적인 팬들이 많다고 전했다. CNN은 이 대목에서 부모의 억대 사기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사진을 내걸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4월 손흥민이 출전하는 토트넘 대 첼시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를 방문했다. 마이크로닷은 ‘It’s SONday‘(손흥민의 날)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경기장을 찾아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날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크로닷이 한국의 유명 연예인으로, 최근 사기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는 사실을 CNN이 알 리 없겠지만, 당시 마이크로닷의 이미지를 손흥민 특집 기사에 실은 점은 한국 독자에게는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다가온다. CNN은 마이크로닷 이미지에 "한 손흥민 팬이 손흥민 포스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첨부했다.
 
한편 CNN은 한국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린 손흥민이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많은 스폰서와 마케팅 회사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스포츠 전문가의 말을 빌려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는 매우 높으며 스포츠업계에서 차세대 광고 스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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