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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톤이 스피커 속에 차곡차곡…방콕서 호주로 간 1조원대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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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밀수건이 적발됐다/사진=호주국경경비대(ABF)
호주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밀수건이 적발됐다. 호주국경경비대(ABF)는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6t에 달하는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항구로 들어온 해상화물에서 엄청난 규모의 마약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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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된 필로폰 1.6톤은 시가 9900억원 대로 1600만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호주국경경비대
ABF는 “방콕에서 온 해상화물에 포함돼 있던 스테레오 스피커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수색해 보니 진공 포장된 마약이 대량으로 쏟아져나왔다”고 밝혔다. 압수된 필로폰 1.6t은 시가 9900억 원대로 1600만 회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ABF는 “일명 ‘아이스’로 불리는 마약 필로폰과 1.6톤 외에 150억 규모의 헤로인 37kg도 함께 나왔다. 밀봉된 마약은 모두 스피커 내부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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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봉된 마약은 모두 스피커 내부에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사진=호주국경경비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ABF 빅토리아 지역 사령관 크레이그 파머는 “이번 적발로 호주 내 마약 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당국의 정교한 탐지 능력이 빛을 발했다”고 자평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2017년 서부 제럴드턴의 선박에서 1.2t 상당의 필로폰이 압수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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