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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다시 해!” 美 리틀야구 경기 중 난투극 벌인 부모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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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리틀야구 경기 도중 13세 심판의 판정에 화가 난 일부 부모가 경기장에 난입해 언성을 높이다 싸워 적어도 한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콜로라도주(州) 덴버 교외 지역에서 열린 리틀리그 야구 경기 중에 학부모들과 코치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7세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에게 주먹을 날리며 난투극을 벌였다.

이에 대해 현지 레이크우드 경찰의 존 로메로 대변인은 18일 CNN 제휴 HL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역겨웠다. 철이 들어야 할 이들은 7세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들”이라면서 “그 점이 가장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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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난투극으로 한 명의 중상자 외에도 많은 사람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레이크우드 경찰


경찰에 따르면, 싸움에 끼어든 몇몇 부모는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출두 명령을 받았다. 이날 난투극으로 한 명의 중상자 외에도 많은 사람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SNS상에 공유된 영상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사람들 중 흰색 셔츠에 청록색 반바지를 입은 한 남성을 찾고 있다며 목격자들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했다.

문제의 남성에게는 폭행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메로 대변인은 지적했다. 이어 영상에 찍힌 부모들 중 일부도 자녀를 위험에 빠뜨린 이유로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의 말처럼 실제 영상에는 난투극이 일어날 때 아이들이 도망치는 모습도 찍혀 있다. 아마 당시 아이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또 이 대변인은 “영상 속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이들은 부모들과 코치들로 원래 아이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하고 아이들에게 멘토가 돼야 할 사람들”이라며 어른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지적했다.

사진=레이크우드 경찰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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