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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에요!”…멸종위기 범고래 무리의 새 가족 포착

작성 2019.07.10 09:50 ㅣ 수정 2019.07.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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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미(J31)와 함께 헤엄치는 새끼 범고래(J56)의 모습이 지난주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고래연구센터)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이자 현재는 멸종 위기에 처한 범고래 무리에 새 가족이 탄생했다.

민간 비영리 기구인 고래연구센터(Center for Whale Research)에 따르면 ‘J56’으로 명명된 새끼 범고래는 지난 5월 24일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고래연구센터 연구진은 지난 몇 년간 범고래 무리의 개체수와 서식지 등을 추적 관찰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5월 30일 캐나다 태평양 연안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인근 해안에서 생후 1주 정도로 추정되는 새끼가 새롭게 무리에 합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약 열흘 후인 6월 9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새끼 범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구진은 이때까지만 해도 정확한 성별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새끼의 어미인 ‘J31’(생후 24년)이 새끼를 데리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뒤 새 가족의 성별이 암컷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어미는 태어난 지 두 달가량 된 새끼 및 다른 암컷 범고래와 함께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으며, 이는 마치 새 가족을 자랑하는 듯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새끼를 출산하는데 성공한 어미 J31은 2016년에도 새끼를 낳으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캐나다와 워싱턴 인근 지역에는 ‘J’, ‘K’, ‘L’ 등으로 명명된 3개의 범고래 무리가 서식하며, 이번에 태어난 새끼는 J무리에 속한다. 또 이 새끼 범고래의 출생으로 J무리에 속하는 범고래의 개체수는 76마리로 늘어났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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