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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서 발견된 아기 사체, 알고보니 50년 전 죽은 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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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때 죽은 친누나의 시신이 담겨 있던 어머니의 냉장고
어머니가 쓰던 냉장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체가 자신의 피붙이라는걸 알게 된 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아담 스미스(37)는 얼마 전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어머니의 집으로 이사했다.

어머니의 집에 들어온 뒤 우연히 냉장고 냉동실에서 상자 하나를 발견했지만, 어머니의 강력한 반대로 열어보지 못했다.

스미스는 종종 어머니에게 상자의 정체에 대해 물었지만, 어머니는 그저 상자를 어루만질 뿐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지난 주 세상을 떠났고, 스미스는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상자를 다시 마주했다.

호기심을 가득 품고 상자를 연 스미스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상자 안에는 분홍색 양말로 감싸 있는 갓난아기의 시신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가족 등을 통해 자초지종을 확인한 스미스는 차가운 냉동고 속 상자안에 있던 시신의 주인이 바로 자신의 친누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스미스에 따르면 그가 태어나기 약 10년 전인 46~47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갓난아기였던 누나가 사망했다. 이후 그의 어머니는 딸의 시신을 40년이 훌쩍 넘도록 냉동고에 보관해 왔다.

냉동고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은 피부와 머리카락까지 그대로 보존된 상태였다.

스미스는 “어머니에게 상자에 대해 몇 번이고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 나는 매우 혼란스럽고 화가 났으며,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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