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미스터리 ‘사하라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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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헤이그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리차트 구조(Richat structure).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서쪽에는 아직 인류의 지식으로 풀지못한 미스터리한 지형 구조가 있다. 눈처럼 동그란 지형 때문에 '지구의 눈' 혹은 '사하라의 눈'으로도 불리는 이곳의 정식명칭은 리차트 구조(Richat structure). 지름이 50㎞에 달할 만큼 커다란 리차트 구조는 우주에서나 전체 모습이 확인 가능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는 리차트 구조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우리 머리 위 400㎞ 상공을 지나가는 ISS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전체적인 리차트 구조의 특징적인 모습이 확연히 드러난다. 헤이그는 "바라보는 위치가 차이를 만든다. 우주에서는 '사하라의 눈'의 지질학적 특징이 쉽게 관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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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위성으로 촬영된 리차트 구조.
실제 리차트 구조는 지상에서는 볼 수 없으나 인공위성이나 ISS에서는 쉽게 관측된다. 이 때문에 우주비행사에게 리차트 구조는 사하라 사막의 랜드마크로 통한다. 다만 이처럼 신기한 지형을 가진 리차트 구조는 아직도 '출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 학자들은 운석 충돌설을 제기했으나 중심부가 평평하다는 점, 또 화산 분화구설 역시 화산암이 발견되지 않아 학설로서의 힘을 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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