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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에 둔 스마트폰 충전 중 폭발…카자흐 14세 소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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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의 10대 소녀가 충전 중인 스마트폰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자콘(Zakon.kz) 등 현지매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바스토베 마을의 한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사진=알루아 아세트키지 압잘벡 트위터, 더선 캡쳐
카자흐스탄의 10대 소녀가 충전 중인 스마트폰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자콘(Zakon.kz) 등 현지매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바스토베 마을의 한 소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마을에 사는 알루아아세트키지 압잘벡(14)은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꽂은 채 잠이 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망한 소녀의 머리맡에서 충전기에 연결된 스마트폰을 발견했으며, 스마트폰은 폭발로 부서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압잘벡은 충전기에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틀고 잠이 들었으며, 그 사이 과열된 스마트폰이 폭발하면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들은 다음 날 아침 머리에 부상을 입은 압잘벡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나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폭발한 스마트폰의 브랜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스마트폰 결함이나 충전기 정품 여부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장시성에서도 충전기를 꽂은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10대 소년이 감전돼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당시 현지에서는 소년이 사용하던 비정품 충전 케이블이 문제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스마트폰을 충전시키며 목욕을 하던 12세 소녀가 감전사하는 끔찍한 사고가 있었다. 현지 경찰은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스마트폰이 물에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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