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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무덤에 함께 매장된 1800년 전 로마제국 말(馬)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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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된 로마시대 유적이 발견됐다./사진=노보스티통신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된 로마시대 유적이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간) 빈코브치시립박물관과 자그레브 고고학연구소는 크로아티아 동부 빈코브치 시에서 로마 귀족 무덤의 일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직경 40m 규모의 유적지에는 마차와 함께 매장된 말 두 마리의 유해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빈코브치시립박물관 큐레이터 보리스 크라토필은 “로마식 2륜 마차와 함께 매장된 말의 유해는 보존상태가 비교적 온전했다"라면서 "귀족 주인과 함께 묻힌 것으로 추정되며 무덤의 주인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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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보스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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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보스티통신
현지 고고학자들은 무덤의 주인이 약 1800년 전 행정,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 귀족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번 발굴과 관련해 자그레브 고고학연구소 마르코 디즈다르 소장은 “2017년부터 진행된 발굴작업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라면서 "크로아티아 고고학 역사상 가장 놀랍고 독특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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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보스티통신
이어 “발굴된 유적을 복원하고 분석하며 보존하는 긴 과정이 남아 있지만, 1800년 전 로마 귀족의 삶과 전통 매장 방식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적이 발굴된 빈코브치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그 역사가 8000년에 달한다. 로마제국의 황제 발렌티니아누스 3세와 동로마제국의 황제 발렌스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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