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독극물 추정 액체를 분석한 결과 독성 물질이 아닌 사람의 소변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달 26일 JR 아카이시역의 개찰구 부근과 인근 화단에서 강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면서 알려졌다.
당초 효고현 아카이시시 소방서의 감식에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액체에서 아비산나트륨과 과염소산암모늄이 검출돼 현지 경찰은 독극물법 위반의 테러 사건을 염두해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 남성은 “몇년 전부터 집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해서 페트병에 볼일을 봤으며 집에서 가져온 것"이라면서 "영양가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비료로 뿌렸다"고 해명했다.
정은혜 도쿄(일본)통신원 megu_usmile_8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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