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마지막 해빙’ 35년간 95% 소실…예측보다 빨리 녹아”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마지막 해빙’ 35년간 95% 소실…예측보다 빨리 녹아”
북극해에서 가장 오래되고 두꺼운 해빙(바다얼음)이 기존 예측보다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미국 연구진은 북극해에서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해빙이 나머지 해빙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해빙은 캐나다 북극해제도 서쪽 끝부터 그린란드 북부 해안까지 약 2000㎞에 걸쳐 존재한다. 이 해빙이 있는 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다른 해빙들이 사라지더라도 마지막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마지막 해빙 지대’(Last Ice Area)라고도 부른다.

확대보기
연구진은 또 이 마지막 해빙 지대에서 지난 35년간 해빙의 95%가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 자료도 공개하고, 이는 기후 변화가 극심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기후 모델들은 북극은 여름에 얼음이 얼지 않게 되며 이런 현상은 빠르면 2030년에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마지막 해빙 지대의 해빙 면적은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약 415만㎢였지만, 빠르면 2030년에 100만㎢ 정도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이처럼 오래된 해빙이 녹아 사라지면 그 자리에 생성 시기가 1~4년 정도밖에 안 되는 해빙이 만들어지는 데 이런 해빙은 여름철에 훨씬 더 녹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해빙의 지속적인 후퇴는 해빙에 의존해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마지막 해빙 지대가 연중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하면 이런 동물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데 가장 적합한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번 연구를 이끈 켄트 무어 토론토대 교수는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지구물리학회(AGU) 학술지인 ‘지구물리학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1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세계 최강이라더니 1시간 뜨는 데 1억”…F-22가 美 공
  • “초당 30마리 잡는다”…모기 겨냥한 ‘레이저 방공망’ 등장
  • “선생님 왜 거기서 나와요”…제자와 성관계 의혹 휩싸인 美
  • “바지 지퍼 열더니…” 19세 여배우 앞 노출한 오스카 수상
  • 女 수백명에 몰래 이뇨제 먹이고 희열 느낀 공무원…‘화학적
  • 9살 딸을 ‘어린 신부’로 판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는?…아프
  • “세계 최강 美 항모라더니”…中 드론, 하늘서 미사일 좌표
  • “남자 구실 못 하게”…10대 딸에 ‘몹쓸 짓’한 남학생을
  • “K9 만들더니 이젠 레이저포까지”…韓·인도, 드론 잡는 무
  • 사망한 남편, 알고 보니 불륜…사후 소송 제기한 아내, 결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