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기는 동남아] 거액 복권 당첨되자, 아내 몰래 집 나간 ‘괘씸 남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최근 태국의 한 남성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뒤 아내를 버리고 몰래 도망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매체 아시아원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의 한 부부가 최근 27만 달러(3억20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됐다.

부부는 당첨된 복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당첨된 복권 위에 부부의 서명을 하고, 사진까지 찍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었음을 확인 받았다.

복권을 고른 것은 아내였지만, 부부는 당첨금을 공평하게 절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 하지만 이튿날이 되자 남편은 생각이 달라졌다. 당첨금의 2/3를 본인이 차지하고, 아내에게는 1/3만 차지할 것을 요구했다. 부당한 남편의 의견에 아내는 수긍하지 않았고, 급기야 격한 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남편은 복권을 들고 아내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남편이 집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큰 상실감과 낭패감을 맛보았다. 그녀는 곧장 경찰서로 달려가 남편이 당첨금을 찾지 못하도록 신고했다.

사건을 검토한 변호사는 “남편에게 남의 재산을 유용한 혐의가 적용되면 3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이 언론 매체에 보도되자, 남편은 하는 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부부는 조만간 복권 당첨금을 함께 찾으러 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괘씸한 남편’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