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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독 반려캣] “나 찾아냥?”…가출 고양이 5년 후 1900㎞ 떨어진 곳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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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집에서 사라진 고양이가 5년 만에 무려 190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사라진 고양이가 5년 후 뉴멕시코 주 산타페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샤라는 이름의 검은털을 가진 이 고양이의 얽힌 사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양이 사샤는 빅터 우소프(31)에게 입양된 지 몇달 후 홀연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에 주변 곳곳을 찾아다닌 빅터는 어디에서도 사샤를 찾지 못하자 코요테에게 희생된 것으로 짐작하며 마음 속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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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서 좌측 인물이 묘주인 빅터.
이렇게 5년의 세월이 흐른 최근, 빅터는 자택에서 무려 1900㎞나 떨어진 산타페 동물보호소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게됐다. 바로 산타페 시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고양이 사샤를 시설에서 보호 중이라는 것. 이는 사샤의 몸에 심어진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 덕분에 가능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고양이 사샤는 동물보호소와 항공사 측의 도움으로 포틀랜드 공항에 도착해 오랜만에 주인 빅터와 만났다.

그는 "처음 전화 상으로 사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내 귀를 의심했다"면서 "동물보호소 직원에게 내 고양이일리가 없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봤을 때에 비해 사샤의 덩치가 4배는 더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묘주인 빅터에게는 행복한 해후의 시간이었지만 사샤의 표정은 어리둥절.

현지언론은 "집나간 고양이들이 차량이나 기차에 올라타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도 "무려 1900㎞나 떨어진 곳에서 그것도 5년 만에 주인을 찾는 것은 현실에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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