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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에서 떨어진 러시아 7살 소녀와 반려묘, 기적 생존

작성 2019.12.05 09:52 ㅣ 수정 2019.12.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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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와 반려묘가 추락한 9층 창문과 눈더미, 데일리메일
퇴근하는 엄마를 창가에서 기다리던 7살 소녀와 반려묘가 30m 높이 9층 창문에서 떨어졌지만 바닥에 쌓인 눈더미로 떨어져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기적 같은 생존 사고는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 위치한 노비 우렌고이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엄마가 퇴근하면 같이 산책을 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다. 집에서 혼자 있으며 반려묘와 함께 놀다가 엄마가 집에 오는 시간이 되자 두툼한 겨울 점퍼를 입고 고양이를 백팩에 넣고는 엄마가 오는지 보기 위해 9층 창가에 서서 엄마를 기다렸다. 그

때 백팩에 있던 고양이가 가방 밖으로 나가려고 발버둥을 쳤고 소녀는 그만 중심을 잃고 높이 30m 아래로 고양이와 함께 떨어졌다.

소녀는 기적적으로 아파트 바닥에 쌓인 눈더미로 떨어지며 목숨을 잃지 않았다. 마침 지나가던 행인이 구조대에 신고를 했고 소녀는 출동한 응급 구조 대원으로 부터 응급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 됐다.

소녀를 치료한 의사는 “두툼한 겨울옷과 두껍게 쌓여 있던 눈더미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았다”며 추락에서 생긴 상처들을 치료해 줬다.

지역 경찰 대변인인 예브게니 잘로프는 “추락한 소녀는 병원으로 이송 당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였지만 검사 결과 몸의 상처는 심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소녀와 같이 떨어진 고양이도 무사하며, 소녀와 고양이의 기적 같은 생존 소식이 전해지자 ‘고양이의 목숨은 9개’ 라는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가 소녀에게 한 생명을 나누어 준 것”이라고 적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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