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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원 코카인 와르르…페루서 ‘마약 잠수함’ 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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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에서 적발된 마약 잠수함. 사진=EPA 연합뉴스
남미에서 코카인을 실어나르던 일명 '마약 잠수함'이 또다시 적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페루 정부는 탈라라시에서 약 200마일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몰래 코카인을 운반하던 마약 잠수함이 나포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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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함에서 마약을 수거 중인 페루 해군
페루 당국에 따르면 이 마약 잠수함은 에콰도르를 출발해 멕시코로 이동 중이던 것으로 추정되며 마침 이 지역을 순찰 중이던 페루 해군에 적발됐다. 당시 잠수함 안에는 콜롬비아인 2명, 에콰도르 1인, 멕시코 1인 등 총 4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선체에서 총 2톤 가량의 코카인이 쏟아졌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무려 6000만 달러(약 703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페루 당국자는 "해군 장교들이 잠수함에 내려가 마약으로 가득찬 여러 개의 비닐봉지를 수거했다"면서 "4명의 용의자들은 모두 수도 리마로 이송돼 사건의 전말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약을 실어날라 ‘나르코 잠수함’이라 불리는 이 잠수함은 통상 기존 선박을 개조해 제작된다. 중남미의 거대 마약 조직은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등 북미로 마약을 운반하는데 잠수함은 이제 심심치않게 적발될 만큼 대중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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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경찰에 적발된 마약 잠수함. 사진=AFP 연합뉴스
특히 지난 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대서양을 건너 스페인까지 온 마약 잠수함이 적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최초 콜롬비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이 잠수함은 총 3톤에 달하는 코카인을 싣고 7690㎞ 라는 먼 거리의 대양을 헤쳐오다 덜미를 잡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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