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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타월 10만 장으로 수영장 물 흡수?…美 유튜버,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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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타월 10만 장으로 수영장 물 흡수?…美 유튜버, 영상 논란
‘종이타월 10만 장으로 수영장의 물을 흡수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실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한 남성이 시청자들의 맹비난에 결국 사과했다고 미국 CNN 등 현지매체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독자 수 60만 명이 넘는 미국인 인기 유튜버인 타일러 올리베이라가 문제의 영상에서 종이타월을 수영장에 한 장씩 집어넣기 시작하더니 곧 통째로 집어던진다.

그런데 이 유튜버가 2~3시간 동안 계속해서 종이타월을 수영장에 집어넣어도 수위는 2~3㎝ 정도밖에 내려가지 않았다. 자신의 계획이 전혀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은 이 남성은 남은 종이타월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폭죽을 넣어 폭파를 시도했다

그러자 이를 보던 구독자들 중 대다수가 “끔찍한 아이디어로 자원 낭비일 뿐”, “도대체 뭘 위해서 이런 짓을 하냐?” 등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결국 문제의 유튜버는 며칠 뒤 공식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정말 형편없는 생각이었다. 조회 수와 구독자 수에 집착한 나머지 세상에 미칠 영향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 일로 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호주에 있는 적십자사에 1000달러(약 116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히면서도 시청자들에게도 기부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그는 적십자에 기부된 모든 돈은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대규모 산불 사태와 맞서 싸우는 구급대원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종이타월은 종이로 만들어지지만 펄프 함량이 낮아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종이타월은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릴 수밖에 없는데 매립지에서 분해될 때 이산화탄소보다 23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발생한다.

사진=타일러 올리베이라/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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