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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도시서 신체접촉 피할 수 있는 특수재킷 英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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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이나 버스 또는 관광지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피하는데 이 기묘하게 생긴 재킷은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호텔 체인 ‘레오나르도 호텔스’가 개발한 이것은 전기 펌프를 삽입해 부풀릴 수 있는 재킷으로, 착용자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일종의 장벽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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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잡한 도시서 신체접촉 피할 수 있는 특수재킷 英서 개발
스페이스 옵티마이저(Space Optimiser)라는 이름의 이 재킷은 착용자의 몸을 중심으로 46㎝ 이내에는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개인용 ‘접근 금지 구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인간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관한 학문인 근접학(프록시믹스) 전문가들은 46㎝의 공간은 개인 공간으로 간주하는 최소 허용치라고 설명했다.

호텔 측은 이 재킷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 여성 모델이 해당 재킷을 입고 런던 일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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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이 여성이 사람들로 가득한 중앙선(센트럴라인)의 한 역으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기 전에 스위치를 사용해 자신이 입고 있는 재킷을 부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그녀가 플랫폼에 있다가 열차 안으로 올라타자 부풀어져 있는 재킷 덕분에 다른 승객들과의 접촉을 막아주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이 재킷은 시제품에 불과하지만, 호텔 측은 수요가 있다면 모든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이 재킷을 제공, 신체접촉 부담 없이 붐비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레오나르도 호텔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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