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얼마 전 어머니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어린 여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진술서에 따르면 자녀들이 먹을 간식거리를 사러 외출했던 어머니가 집을 비웠다가 10여 분 만에 돌아왔을 때, 5세 딸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그 곁에 흉기를 손에 쥔 아들이 서 있었다.
놀란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는 동안 소년은 집 밖으로 도망쳤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집으로 향하는 아파트 복도부터 사건이 벌어진 방까지 혈흔이 가득했으며, 공격을 받은 여동생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문제의 소년은 어머니가 집을 비우자마자 부엌으로 가 흉기를 들고 여동생에게 다가갔으며, 등 뒤에서 공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소년에게 왜 흉기로 동생을 찔렀는지 묻자, 소년은 “이틀 전부터 (동생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플로리다 메리언 카운티에서 이 소년에 대한 첫 번째 재판이 열렸다. 소년은 살인미수 혐의로 법정에 섰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얼굴과 이름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동생의 정확한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재판을 맡은 판사가 소년의 정신상태를 감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다음 재판은 오는 2월 5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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