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검사 거부·검문소 직원 살해한 中남성 사형 선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자료사진. 중국의 한 검문소에서 코로나19 검역을 받는 중국 시민(사진=AFP)
중국 사법당국이 코로나19 검문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에게 속전속결로 사형을 선고했다.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마젠궈(23)는 자신의 차량을 끌고 윈난성의 한 검문소 진입을 시도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지역 간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이동 허가를 위해서는 검문소에서 당국의 검역을 반드시 받도록 하고 있다.

당시 검문소에 진입한 마 씨와 조수석에 동석한 동행자 역시 차에서 내려 검역을 받아야 했지만, 이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검문소의 방어벽을 그대로 통과하려 했다.

이에 놀란 검문소 직원이 검역을 거부하는 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하자, 차에서 내려 곧바로 그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마 씨는 흉기에 찔린 검문소 직원을 돕기 위해 뛰쳐나온 또 다른 직원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 공격을 받은 두 직원은 모두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에 붙잡힌 마씨는 곧바로 재판에 넘겨졌고, 현지 법원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속전속결로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이 진행된 윈난성 홍허하니족이족자치주 인민법원의 대변인은 “피고인은 윈난성이 공공건강과 관련한 매우 중대한 단계에 있는 현 시점에서 국가의 법을 무시했다”면서 “그는 바이러스 통제를 위한 규칙을 어기며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러한 행동은 고의적인 살인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후베이성에서 시작된 코로나2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수많은 검문소를 설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전 여친과 ‘은밀한 영상통화’ 몰래 녹화한 한국男…새 여친이
  • “9살 임신, 아빠는 13살”…태국서 공개된 충격적인 임신
  • “KF-21 진짜 상대는 北 아닌 中?”…우크라 매체가 J-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