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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 없이 태어난 아기, 생애 첫 직립 순간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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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다리 없이 태어난 아기가 처음으로 땅에 두 발을 디디고 선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ABC뉴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번스빌 지역에 사는 브룩스라는 이름의 아기의 생애 첫 ‘직립’ 순간이 감동을 안겼다고 전했다.

브룩스의 어머니는 최근 인터넷에 아들이 의족을 신고 기뻐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유했다. 영상 속 아기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의족을 신고 서서 몸을 위아래로 튕기며 즐거워했다.

어머니는 “브룩스는 방금 인생 첫 의족을 받았다. 남편은 브룩스가 태어나 처음으로 두 발로 서는 것을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이 너무 신나 춤을 춘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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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는 선천성 비골무형성증으로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종아리 아래로는 신체가 형성되지 않았다. 기어다니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걸음마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특유의 밝은 미소는 늘 잃지 않았다.

어머니는 “얼마 전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아들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주 행복한 아기”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후 첫 의족까지 착용하게 된 브룩스는 이제 의족을 이용해 걸음마를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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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가 갖고 태어난 선천성 비골무형성증은 4만명 당 1명꼴로 나타나는 희소질환이다. 지난해 같은 질병으로 생후 18개월에 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의족 생활을 한 9살 영국 소녀 데이지 메이 드미트리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런웨이에 올라 감동을 준 바 있다.

앞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패션위크에서도 아동복 브랜드 ‘룰루 에 지지’(Lulu et Gigi)의 아동복 모델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는 드미트리는 파리 패션위크를 마친 뒤 “런웨이는 나를 더 예쁘고 특별한 사람으로 느껴지게 만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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