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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살 소년, 코로나19 의료진 엄마와 한달만에 재회하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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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불철주야 희생하는 가운데, 의료진의 가족 역시 짧게는 며칠, 길게는 수개월 간 마음을 졸여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감하고 있는 중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의료진으로 파견간 어머니와 약 한 달 만에 만난 8세 소년의 모습이 소개돼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17일자에 소개된 영상은 허베이성 성도인 스자좡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8세 소년의 어머니는 약 한 달 전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병동에서 일했다.

보름 정도 일한 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2주를 더 격리되어 있어야 했고, 당연히 남편 및 어린 아들과도 만나지 못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드디어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날 소년은 아버지 품에 안겨 어머니가 탄 버스가 도착하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이윽고 버스가 들어오자 소년은 버스 앞까지 한걸음에 뛰어가 눈으로 어머니를 쫓았다.

눈앞에 어머니를 마주한 순간, 소녀는 어머니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 역시 어린 아들을 품에서 떼어놓지 못한 채 함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 소년처럼 무사히 가족과 재회한 사람들도 있지만, 코로나19에 가족과 환자를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8일자 보도에서 가족과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봐야 했던 의료진과 주민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우한 내 코로나19 확산은 늦춰졌지만, 우한 의료진과 주민들은 트라우마와의 싸움을 시작한 상황이며 최소한 1년 이상 고통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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