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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세계 풍경…숨죽였던 도시가 맑아졌다

작성 2020.04.22 15:34 ㅣ 수정 2020.04.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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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활동이 멈추자 역설적으로 대기가 깨끗해지는 현상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을 통해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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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1월 6일(사진 왼쪽)과 지난 17일 촬영된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과거 대기오염으로 악명이 높았던 세계 각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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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곳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지 밀란. 지난 1월 8일(사진 위)은 자욱한 스모그로 가득차 있으나 지난 17일 촬영된 하늘은 맑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과거 스모그 등으로 뿌옇게 가려졌던 도시가 맑게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각국 정부가 봉쇄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되고 공장 등 사업장이 문을 닫자 숨죽였던 자연이 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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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28일(사진 위)과 지난 20일 촬영된 인도 뉴델리의 인디아 게이트.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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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일(사진 위)과 지난 20일 촬영된 인도 뉴델리의 스카이라인. 사진=AP 연합뉴스
실제 지난 16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 지구관측센터가 공개한 유럽의 대기 상황을 보면 1년 전에 비해 극적으로 좋아진 것이 확인된다. ESA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며 인류의 활동이 줄자 유럽 도시 대기 중 이산화질소는 극적으로 감소했다. 프랑스 파리는 약 55% 정도 이산화질소 수치가 감소했으며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1년 전에 비해 약 50% 가까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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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4일(사진 위)과 16일 촬영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풍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그간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인류의 다양한 노력이 큰 효과를 보지못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를 단번에 바꿔버린 셈이다.
곧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인간 활동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씁쓸히 증명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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