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월드포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세계 풍경…숨죽였던 도시가 맑아졌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활동이 멈추자 역설적으로 대기가 깨끗해지는 현상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을 통해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확대보기
▲ 지난 2018년 1월 6일(사진 왼쪽)과 지난 17일 촬영된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과거 대기오염으로 악명이 높았던 세계 각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했다.

확대보기
▲ 유럽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곳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지 밀란. 지난 1월 8일(사진 위)은 자욱한 스모그로 가득차 있으나 지난 17일 촬영된 하늘은 맑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과거 스모그 등으로 뿌옇게 가려졌던 도시가 맑게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각국 정부가 봉쇄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되고 공장 등 사업장이 문을 닫자 숨죽였던 자연이 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확대보기
▲ 지난해 10월 28일(사진 위)과 지난 20일 촬영된 인도 뉴델리의 인디아 게이트. 사진=AP 연합뉴스


확대보기
▲ 지난해 11월 1일(사진 위)과 지난 20일 촬영된 인도 뉴델리의 스카이라인. 사진=AP 연합뉴스
실제 지난 16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 지구관측센터가 공개한 유럽의 대기 상황을 보면 1년 전에 비해 극적으로 좋아진 것이 확인된다. ESA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며 인류의 활동이 줄자 유럽 도시 대기 중 이산화질소는 극적으로 감소했다. 프랑스 파리는 약 55% 정도 이산화질소 수치가 감소했으며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1년 전에 비해 약 50% 가까이 줄어들었다.

확대보기
▲ 지난해 7월 4일(사진 위)과 16일 촬영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풍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그간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인류의 다양한 노력이 큰 효과를 보지못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를 단번에 바꿔버린 셈이다.
곧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인간 활동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씁쓸히 증명한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푸틴, 떨고 있나…美 에이태큼스보다 무서운 ‘우크라 자체 미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 일본, 어쩌다 이 지경까지…‘트럼프 모자 굴욕’ 논란 휩싸인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노스트라다무스 2025년 예언 적중”…예언집에 담긴 내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게임체인저’라며?…獨 전차 ‘레오파드2’ 알고 보니 우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