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미

[여기는 남미] 이민자 급증으로 젊어지는 스페인, 지난해 인구 역대 최다 기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스페인 인구가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인 국립통계연구소(INE)의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스페인의 인구는 474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찍었다. 지난해 스페인 인구 4694만 명보다 46만 명 늘어난 수치다.

인구가 늘어난 데는 이민자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스페인에 삶의 둥지를 튼 이민자는 40만5048명이었다. 스페인에 살고 있는 이민자는 모두 540만 명으로 불어났다.

INE는 "신생아 출생에 따른 스페인 인구증가율은 0.04%에 불과했던 반면 이민자는 2007년 이후 최고폭인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며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 비율이 11.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 비율은 2013년 이후 최고로 높아졌다. 스페인의 이민자를 국적별로 분류하면 모로코 출신이 86만454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루마니아(66만5598명), 영국(26만2123명), 콜롬비아(25만1610명), 베네수엘라(18만8735명) 순이다.

그러나 지난해 증가율만 보면 중남미 출신의 이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스페인에 정착한 베네수엘라 출신은 5만959명으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콜롬비아(6만5877명, 31.9% 증가), 페루(2만2409명, 26.6% 증가) 등이었다.

스페인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중남미 출신 이민자는 대체로 젊은 편이다.

INE에 따르면 중남미 출신 이민자의 평균 연령은 36.2세로 스페인 국민의 평균 연령 44.5세보다 훨씬 낮다. 중남미 출신 전체 이민자의 절반이 넘는 54.8%가 16~44세 사이로 젊은 탓이다.

반면 유럽연합(EU) 출신 이민자의 평균 연령은 영국인(53.6세), 독일인(49.2세), 프랑스인(42,5세) 등으로 중년이었다. 16~44세 스페인 국민은 전체의 33.6%였다. '늙은 스페인'이 중남미 출신 이민자 덕에 젊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성별로 보면 스페인 전체 인구 중 남자는 2324만, 여자는 2418만 명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다.

사진=라레푸블리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