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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베트남] 코로나19 치료에 검은 고양이가 특효?…약으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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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먹으면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검은 고양이를 재료로 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최근 글로벌 동물 권리 자선단체(No To Dog Meat)의 글을 인용해 검은 고양이로 만든 음식이 베트남에서 판매된다고 전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중심으로 판매되며, 온라인에서도 포장 용기 형태로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선단체에서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잔혹한 방식으로 도살된 고양이는 반죽, 음료 형태로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약’처럼 팔리고 있다.

‘No To Dog Meat’을 설립한 줄리아드 캐드넷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공포에 휩싸였다고 하지만, 베트남에서 불쌍한 고양이들에게 가한 끔찍한 행위는 변명이 될 수 없다”면서 “고양이를 먹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한다는 것은 신빙성도 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잔인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병한 중국에서는 지난 2월 야생동물 판매 및 소비를 영구 금지했다. 선전에서는 고양이와 개의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국가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개, 고양이의 식용 근절을 권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불운을 막을 수 있다는 미신 때문에 고양이 고기는 한 마리당 200만동(한화 10만원)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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