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코로나는 가짜!”…마스크 안쓰고 코웃음치던 美 남성의 후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코로나 바이러스는 ‘가짜’라고 코웃음치던 남자가 자신과 부인이 감염되고 나서야 비로소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 사는 브라이언 히친스(46)의 코로나19 투병에 얽힌 사연을 보도했다. 공유차량 운전기사인 히친스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시하는 글들로 가득 채웠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가짜로, 사람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끼는 것을 히스테리’라고 적었을 정도. 또한 하나님이 모두 다 해결해 줄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충만했던 히친스 가족을 비켜가지 않았다.

확대보기
지난달 중순 경 히친스 본인과 부인 모두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것. 결국 참다참다 병원을 방문한 그와 부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중환자실로 실려가 가짜라고 믿었던 바이러스와 싸워야했다.

다행히 3주 동안의 투병 끝에 히친스는 지난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부인은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언제 완치될 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가짜로 믿었던 코로나19에 고통을 겪은 그는 한달 전과는 180도 달라진 글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스스로 반성했다.

히친슨는 "코로나19는 누군가 꾸며낸 것이 아니며 당신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진짜 바이러스였다"면서 "당국과 전문가들의 충고를 잘 듣고 새겨달라"고 충고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말을 무시하다가는 나처럼 된다"면서 “돌이켜보면 나는 마스크를 썼어야했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른 것 같다”며 고개를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