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조라는 성만 밝혀진 이 여성은 최근 인터넷으로 양파를 1t이나 주문했다. 배송지를 전 남자친구의 자택으로 지정한 뒤 주문 사항으로 집 앞에 양파를 쌓아두고 초인종을 누르지 말고 그냥 가도록 했다.
눈에 자극을 줘 눈물이 나게 하는 양파를 대량으로 보낸 이 여성은 함께 보낸 메시지 카드를 통해 “난 3일 동안 계속 울었다. 이번에는 당신이 울 차례다!”라고 밝혔다.
여성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남성과 1년 가까이 전부터 사귀고 있었지만, 남성이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조건으로 취재에 응한 전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인 조씨의 반응이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 자극적인 이별 방법 탓에 이 남성의 집 주변 일대가 자극적인 양파 냄새로 뒤덮였다.
이 남성과 같은 지역에 사는 장씨라는 성을 지닌 한 여성은 “그녀의 전 남자친구가 울고 있는지 어떤지는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숨이 막힐 것 같다!”면서 “이 지역 전체에서 썩은 양파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