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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여기는 소행성 베누…美 탐사선, 생생한 표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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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스-렉스가 촬영한 오스프리 지역. 사진=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풀기위해 탐사 중인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의 생생한 표면 모습을 촬영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시리스-렉스가 베누 표면 기준 250m 상공에서 촬영한 베누 표면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러 바위들과 표토(表土)들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진 이곳은 베누의 샘플 채취 후보지인 오스프리(Osprey)라는 이름의 지역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26일 오시리스-렉스의 폴리캠(PolyCam)이 촬영한 영상을 모자이크해 만들어졌으며 픽셀당 크기는 5㎜다. 사진 속에서 아래 쪽 길고 밝은 색의 바위 길이는 5.2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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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오시리스-렉스가 탐사할 4곳의 후보지
지난 2018년 12월 초 베누에 도착한 오시리스-렉스는 몇달 간 궤도를 돌며 총 4곳의 가장 샘플을 채취하기 좋은 곳과 착륙 장소를 선정했다. 그중 한 지역인 오스프리는 여러 바위와 탄소가 가장 풍부하게 검출되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베누 북반구에 위치한 '나이팅게일'(Nightingale)은 오시리스-렉스가 착륙할 후보지인데 첫 샘플 채취는 오는 10월 20일로 2달 연기됐다. 코로나19로 인해 NASA 직원들의 근무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임무가 연기된 것. 코로나19가 지구는 물론 머나먼 우주의 탐사선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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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리스-렉스가 베누와 80k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만든 이미지. 사진=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University of Arizona
소행성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에서 1억 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오시리스-렉스는 기존의 탐사선과는 달리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올해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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