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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00만 살…길이 20cm 메갈로돈 이빨 화석 발견한 美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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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발견한 최소 300만년 전 메갈로돈 이빨 화석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의 미국인 부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강변에서 산책을 하던 커플이 무려 300만 년 전 지구상에 살았던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을 발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 찰스턴을 찾은 한 부부는 인근의 스토노강(江)을 걷던 중 진흙 속에서 삐죽 튀어나온 돌을 하나 발견했다.

삼각형 모양을 한 이 돌은 짙은 회색과 검은색을 띠고 있었다. 부부는 주운 돌을 물에 씻어낸 뒤, 이것이 평범한 돌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들이 우연히 손에 넣은 것은 300만 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역사상 가장 거대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육식성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이다. 메갈로돈은 데본기에서 쥐라기에 걸쳐 생존한 동물로, 몸길이는 15~20m로 추정된다.

특히 메갈로돈은 거대한 이빨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로, 지금까지 발견된 메갈로돈의 이빨 중 가나 큰 것은 약 20㎝에 이를 정도다.

미국인 부부가 찾은 메갈로돈의 이빨은 이보다는 조금 작지만, 무려 15㎝에 달했다.

사진을 통해 해당 화석이 메갈로돈의 이빨이라는 것을 확인한 찰스턴대학 측은 “우리는 이 부부가 엄청난 발견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메갈로돈의 이빨이 확실하며, 적어도 300만~500만 년 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찰스턴이 왜 오래된 화석으로 유명한 도시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찰스턴이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수백 만 개의 화석이 파묻힌 지역으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수 백 만년 전 지구상에 생존했던 생명체의 화석을 찾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1752년 당시 미국에서 발견된 최초의 매머드 화석도 이 지역에서 발굴된 것이었다. 때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화석 산지’로도 불리며, 1983년에는 날개만 6m에 달하는 거대한 새 화석이 발굴돼 굴착기가 동원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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