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오로라+대기광’의 만남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진=NASA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대기 현상인 오로라(Aurora)와 대기광(Airglow)이 환상적으로 교차하는 장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동트기 직전 ISS에서 포착한 오로라와 대기광의 모습을 '오늘의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ISS가 알래스카반도의 남쪽을 지나갈 때 포착한 이 사진 속에는 우주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대기 현상이 모두 담겨있다.

먼저 사진 속에서 막 동트기 직전의 지구는 푸른색의 윤곽으로 보이며 그 아래 캐나다 도시의 불빛이 보인다. 또 녹색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현상은 바로 지상은 물론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다.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으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확대보기
▲ 지난 2018년 11월 ISS에서 포착한 대기광
여기까지도 환상적이지만 사실 사진 속에는 또 하나의 희귀한 대기 현상인 대기광이 포함됐다. 지구를 감싸안은듯 적황색 띠로 보이는 것이 바로 대기광이다. 대기광은 오로라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태양 에너지에 의한 대기 상층부의 발광 현상이다.

대기광은 대기 상층부 입자가 태양 에너지를 받아 이온화되었다가 결합하거나 충돌하면서 생기는 빛으로 오로라보다 어둡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렵지만 ISS에서는 볼 수 있다. 특히 대기광은 지구 뿐 아니라 대기를 지닌 다른 행성에서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화성에서도 관측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