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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베트남] 불만 리뷰 쓴 고객 무릎 꿇리고 사과 강요한 식당주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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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식당 리뷰에 불만을 품은 식당 주인이 고객의 무릎을 꿇리고 사과하도록 강요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는 20일 북부 박닌성의 한 바비큐 식당 주인인 응웬 반 티엔(47)이 최근 여성 고객에게 굴욕을 준 혐의로 경찰에 구금됐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이 식당에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한 여성 고객 A씨는 음식에서 벌레가 나와 식당 주인과 종업원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식당 주인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결국 한마디 사과는커녕 음식값까지 모두 지불한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사실을 게재했다.

본인의 식당에 대한 나쁜 평이 SNS에 올라온 사실을 알게 된 식당 주인 티엔은 수소문 끝에 A씨에게 연락해 식당에 다시 방문해 달라고 요구했다.

18일 밤 식당을 다시 찾은 A씨는 뜻밖의 봉변을 당했다. 식당 주인이 그녀를 위협하면서 무릎을 꿇리고 사과하도록 강요했던 것.

한편 당시 상황은 고스란히 동영상에 녹화돼 소셜미디어에 올라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 보이는 식당 주인 티엔은 의자에 앉아서 A씨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큰 목소리로 위협했다. 주변에 식당 종업원들이 있었지만, 모두 이 광경을 구경만 할 뿐 누구 한 명 나서서 티엔의 행위를 저지하지 못했다. A씨는 온몸을 덜덜 떨고, 울면서 티엔이 시키는 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해당 동영상이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식당을 찾아내 티엔을 구금,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박닌성 인민위원장은 전담반을 구성해 음식점 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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