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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에 탑승…미래형 비행기 ‘플라잉 V’ 시험비행 성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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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역학적 특성을 살린 V자 형태의 차세대 비행기 ‘플라잉 브리’(Flying V)의 축소 모델이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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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역학적 특성을 살린 V자 형태의 차세대 비행기 ‘플라잉 브리’(Flying V)의 축소 모델이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몸통’이 아닌 날개 부분에 탑승하는 미래형 비행기 ‘플라잉 브이’(Flying V)의 첫 시범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CNN 등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항공사 KLM과 델프트기술대학이 공동 개발한 플라잉 브이는 길이 3m, 무게 22.5㎏의 축소형 모델로 제작돼 테스트 됐다.

플라잉 브이는 창밖을 내다보는 승객이 비행기의 나머지 절반을 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공개 직후부터 기대를 모았다.

V자 형태의 기체는 객실과 화물칸, 연료탱크 등을 날개에 배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연료 소비를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독일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시범비행은 원격으로 제어하면서 시속 80㎞의 속도로 이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V자 형태의 비행기인 만큼 최상의 무게중심을 찾는 것이 주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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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역학적 특성을 살린 V자 형태의 차세대 비행기 ‘플라잉 브리’(Flying V)의 축소 모델이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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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역학적 특성을 살린 V자 형태의 차세대 비행기 ‘플라잉 브리’(Flying V)의 축소 모델이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제로 이번 시범비행에서는 무게 중심이 흔들리면서, 착륙 시 기체가 다소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항공기 본체가 이륙할 때의 동력 회전은 어렵지 않게 이뤄졌으며, 비행 속도와 각도도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비행은 성공적으로 끝마쳤지만, 실제 크기 기체에 승객을 태우고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여러 과제를 추가로 더 시행해야 한다. 특히 기존의 연료가 아닌 전기 및 전기 하이브리드와 같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도 연구과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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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역학적 특성을 살린 V자 형태의 차세대 비행기 ‘플라잉 브리’(Flying V)를 실제 크기로 그려낸 그래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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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역학적 특성을 살린 V자 형태의 차세대 비행기 ‘플라잉 브리’(Flying V)를 실제 크기로 그려낸 그래픽 이미지
연구진은 “시범비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항공기 공기 역학적 모델에 적용하고, 더 많은 시범 비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플라잉 브이의 개선된 공기 역학적 형태와 무게 감소 덕분에, 에어버스 A350-900과 같은 최첨단 항공기 모델에 비해 연료 소비가 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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