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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달리는 옆 차에 ‘커피 세례’…아찔한 보복운전 전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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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 차량의 보복운전으로 차량 앞유리에 쏟아진 커피(블랙박스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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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 차량의 보복운전으로 차량 앞유리에 쏟아진 커피(블랙박스 영상)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보복운전의 사례는 한국에서만 보고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살인미수에 가까운 보복운전 사례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경 35세 왕(王)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따 검은색 차량이 방향등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무시하고 왕 씨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

충돌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지나자마자, 끼어든 뒤 앞서 달리던 검은색 차량은 급정거를 반복하며 왕 씨의 운전을 위협했다.

모두 세 차례에 걸친 급정거 위협이 이어지자, 왕 씨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옆 차선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이마저 검은색 차량에 가로막혔다.

그리고 잠시 후 검은색 차량의 창문이 열리더니 왕 씨의 차량 앞 유리로 짙은 갈색의 액체가 뿌려졌다. 왕 씨는 시야가 완전히 가려져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였고, 이후 급히 와이퍼로 액체를 닦아냈을 때는 가해 차량이 달아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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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하거나 급정거를 하는 등 위협적인 운전을 한 차량(검은색)
짙은 갈색의 액체는 커피였고, 왕 씨는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증거자료로 삼아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도로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당시 검은색 차량을 운전했던 운전자 쑤(蘇, 29)씨를 체포했다.

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흰색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어 보복하려는 마음에 저지른 행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행동을 한 가해 운전자 쑤 씨를 포함해 당시 조수석에 탑승했던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체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위험한 보복운전을 한 쑤 씨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왕 씨 역시 교통법규에 위반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하고 두 사람 모두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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