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핼러윈 파티용 ‘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 아마존서 판매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핼러윈 파티용 ‘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 아마존서 판매 논란
2020년은 인류에게 아주 위협적인 한 해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우리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는 핼러윈 데이 파티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형상화한 마스크가 상품으로 등장해 논란이 일어났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본뜬 마스크가 몇 종이나 상품으로 등록됐는데 모두 코로나19 확산의 시발점이 된 중국의 업체들이 세계 각국의 아마존 사이트에 올린 것이기에 많은 사람의 반감을 샀다.

확대보기
현재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불만이 폭주, 아마존에서는 이들 상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영국 코로나 환자협회의 총책임자인 레이철 파워 협회장은 현지매체에 “이런 마스크를 상품화하는 것도, 그것을 판매하는 것도 제조업자와 판매업자의 심각한 오판이다. 즉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대다수의 사람은 불쾌함을 느낄 것이고 그것을 착용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국 아마존에서는 판매 지침을 따르지 않는 상품임을 확인하고 판매를 중지했으며 취급업체가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계정 등록을 취소하도록 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나 유가족의 심정을 생각하면 이는 확실히 최악의 악덕 상술인 것이다.

확대보기
인도에서는 경찰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본뜬 헬멧을 직접 착용하고 외출 금지령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있었지만, 이런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리에 많아지면 또 다른 의미에서 공포심만 조장할 것이다.

사진=아마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