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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팬티 속에 물건을 스윽…엽기적 절도 벌인 러 여성

작성 2020.10.14 17:01 ㅣ 수정 2020.10.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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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이 한 마트에서 최소 6개의 상품을 팬티 속에 넣는 방식으로 훔쳐 간 한 여성을 체포하기 위해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제의 여성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州)의 주도인 크라스노다르의 한 식료품 매장에서 이런 엽기적인 방식으로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범행 장면은 이후 보안 업체의 직원들이 매장에서 물건이 사라졌다는 직원의 보고를 전해 듣고 CCTV를 확인하는 중에 우연히 발견됐다.

영상에는 몸에 딱 맞는 회색 원피스 차림의 갈색머리 여성이 나오는 데 그녀는 주위를 살피더니 냉장고 위쪽 선반에서 상품을 꺼낸 뒤 치마를 들치고 팬티 윗부분으로 집어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매장에는 다른 남성 고객도 있었지만, 그는 여성의 터무늬없는 행동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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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여성은 다른 고객이 옆쪽을 지나갈 때에도 절도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CCTV 영상 클립이 끝날 때까지 여성은 적어도 6개의 물건을 속옷 안에 감췄다.


이에 대해 영상을 SNS에 공유한 보안업체 측은 “영상으로 보기에도 민망한 여성의 이같은 범죄에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재 SNS상에서는 문제의 여성이 어떻게 딱 붙는 옷 위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많은 물건을 숨겨 훔칠 수 있었는지를 추정하는 댓글로 넘쳐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팬티는 모든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마법의 가방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은 그날 오후 5시 20분쯤 발생했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CCTV 속 여성을 본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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