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음란동영상 보는데 방해해서”…2살 의붓아들 살해한 英남성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2세 의붓아들을 숨지게 한 영국 남성(왼쪽)과 숨진 아동의 친모(오른쪽)
2살 의붓아들이 음란동영상 보는 것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잔혹하게 살해한 영국 남성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왔다.

BBC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 동카스터에 살던 케이건 오브라이언(2)은 올해 초 머리에 치명상을 입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아이를 돌보던 사람은 아이 친모의 파트너인 마틴 커리(36)였다. 아이의 친모는 당시 외출한 상황이었으며, 커리의 신고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이미 두부 충격 및 출혈로 숨진 상태였다.

당시 커리는 아이가 갑자기 침대에서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대에 연락했다고 주장했지만, 후에 경찰은 그가 구조대에 신고하기 2시간 전 ‘불규칙한 호흡’. ‘무의식’ 등의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시도한 흔적을 찾아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고작 두 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가 이미 사망하기 전 여러 차례 척추와 늑골, 팔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확대보기
▲ 숨진 오브라이언(2)의 생전 모습
아동학대 및 살인 혐의로 체포된 커리는 “음란동영상을 보며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아이가 귀찮게 하자 화가 나서 죽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시간이 흐르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22년형을 선고했다. 현지 검사는 재판에서 “피해아동인 오브라이언의 죽음은 그의 두 번째 생일이 지난 지 불과 4일 만이었다.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하는 자신의 집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커리의 파트너이자 숨진 아동의 친모에게는 살인혐의가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살인 방조 및 아동학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성관계 후 ‘제자리 뛰기’로 피임”…美 10대 소녀들의 황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