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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상자 아닌데 코로나 백신 맞은 美 로스쿨 학생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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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대상자 아닌데 코로나 백신 맞은 美 로스쿨 학생의 사연(사진=데이비드 맥밀런/틱톡)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는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우연히 기회를 얻어 백신 접종을 받은 사연이 미국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맥밀런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1일 워싱턴의 한 대형 마트에 한 친구와 함께 장 보러 갔다가 이런 기회를 잡았다.

워싱턴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인 맥밀런은 당시 마트 안에 있는 약국에 들렸 때 약사가 자신과 자신의 친구에게 모더나 백신을 맞고 싶은지 물었을 때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맥밀런은 영상에서 “그녀(약사)는 우리에게 ‘백신 2회분이 남았다. 이를 10분 안에 누군가에게 접종하지 않으면 버려야 한다’면서 ‘모더나 백신을 원하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래서 난 주저하지 않고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맥밀런은 앞서 자신이 백신을 맞는 순간을 친구의 도움으로 촬영한 영상을 그날 올렸었는 데 이는 백신에 관한 사람들의 불신을 덜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곧 바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 조회 수는 무려 73만 회가 넘고 댓글도 4000개 이상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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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C 뉴스와 화상 전화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데이비드 맥밀런의 모습.(사진=NBC 캡처)
맥밀런은 또 백신을 맞은 이후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았다면서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어떤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의료 종사자나 응급 구조대원 등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마트 약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도 오지 않은 두 의료 종사자가 있었고 남아 있는 두 백신의 냉장 유통 기한도 얼마 남지 않아 맥밀런과 그의 친구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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