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라방’의 위력! 스마트폰으로 강도 물리친 콜롬비아 여성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스마트폰도 훌륭한 방어수단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콜롬비아의 한 젊은 여자가 버스에 올라 탄 무장강도들을 스마트폰을 들이대며 물리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중남미 각국 언론에까지 소개된 이 사건의 생생한 증거는 18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른 1분46초 분량의 짧은 영상.

트위터에 영상을 올린 여자는 "강도들이 버스를 털려고 하자 한 여자승객이 갑자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며 영웅 같은 여자승객이 이를 통해 강도들을 물리쳤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라이브 방송을 하는 '영웅' 여자승객의 얼굴이 뚜렷하게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여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강도들과 설전을 벌였다.

강도들의 말은 제대로 들리지 않지만 라이브 방송을 켠 여자의 말을 들어보면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자는 "그래서 (칼로) 나를 찌르겠다고? 그러니까 찌르겠단 말이지?"라며 강도들에게 저항한다. 버스에 오른 강도들은 칼을 들고 승객들을 제압하며 돈을 요구하는 중이었다.

강도들은 스마트폰을 든 이 여자에겐 성희롱까지 했다. 여자는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나보고 예쁘게 생겼다고 자신을 쳐다보래요, 안 쳐다보면 찌르겠대요"라고 공개 고발한다.

그러면서 여자는 반격에 나선다. 여자는 "찌를 수 있으면 찔러봐, 너희들 얼굴 다 공개돼, 얼굴 찍히는 거 알지? 사람들이 강도가 누군지 다 알게 될 거야"라고 경고한다.

여자가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용감하게 맞서자 결국 꼬리를 내린 건 강도들이었다.

영상 후반엔 뒷문으로 내리는 2인도 강도가 보인다. 그런 강도들을 향해 여자는 "멍청한 것들, 저기 도망가네"라고 비웃는다.

강도들이 사라진 뒤 승객들 사이에선 대화가 이어진다. 라이브 방송으로 강도를 물리친 여자는 "돈을 달라고 하기에 동전 몇 개를 줬다"며 "몇 푼 준 건 문제가 아니지만 성희롱까지 하기에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예쁘니까 나 좀 봐, 쳐다보지 않으면 찌르겠다는 말에 특히 화가 났다"고 했다.

당당한 미모의 여자영웅 영상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틀 만에 조회 수 24만 회를 넘어섰다.

사진=영상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