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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이 12시간 동안 생중계로 지켜본 꽃의 정체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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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보타닉가든에서 개화한 희귀 선인장 셀레니체레우스의 꽃. 단 12시간 피었다 진 이 꽃의 개화 과정은 20만 명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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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만 명의 사람들이 희귀식물의 꽃 개화 과정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지켜봤다.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이 꽃은 남미 아마존에서 온 희귀한 선인장에서 피어났으며, 영국에서 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소유한 식물원인 보타닉가든 측은 희귀식물로 꼽히는 ‘셀레니체레우스’(Selenicereus)의 개화를 예고해 왔다. 셀레니체레우스는 멕시코와 중미, 아마존 등이 원산으로, 1년 중 단 하룻밤, 짧은 시간동안에만 꽃을 피워 ‘밤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개화를 시작하면 재스민 향이 퍼지며, 이 향기는 꽃이 시들기 시작한 뒤 완전히 산패되기 전까지 수 시간동안 지속된다.

케임브리지대학 보타닉가든 측은 지난 20일 개화가 시작되자 곧바로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만큼 일반적으로 밤에 꽃을 피우는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낮 시간대에 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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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보타닉가든에서 개화한 희귀 선인장 셀레니체레우스의 꽃. 단 12시간 피었다 진 이 꽃의 개화 과정은 20만 명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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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보타닉가든에서 개화한 희귀 선인장 셀레니체레우스의 꽃. 단 12시간 피었다 진 이 꽃의 개화 과정은 20만 명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보타닉가든 측은 “셀레니체레우스의 ‘개화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사람은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예상보다 개화 시간이 빨랐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타닉가든 트로피컬하우스에서 해당 선인장 재배를 담당해 온 알렉스 서머스는 “점심시간 정도부터 피기 시작한 꽃은 오후 5시경 만개했다. 나는 약 28㎝에 달하는 꽃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면서 “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십 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은 희귀 선인장 꽃은 12시간동안 피어있다 시들기 시작했다. 꽃이 지기 시작한 후에는 공중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고 식물원 측은 전했다.

한편 ‘밤의 여왕’은 사막의 선인장으로서 수분 매개자를 부르기 위해 밤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막은 뜨거운 낮보다는 열기가 식은 밤에 곤충을 부르는게 효과적인데, 셀레니체레우스 역시 주로 밤에 활동하는 나방과 박쥐가 수분할 수 있도록 밤에 꽃을 피우도록 진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에서는 2016년 7월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온실에서 개화해 눈길을 사로잡았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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