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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전진~ 턴~ 후진!’ 퍼서비어런스 화성 땅서 첫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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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의 기동 모습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의 첫번째 '드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일(현지시간) NASA 측은 퍼서비어런스가 예제로 크레이터에 안착한 지 2주 만에 약 6.4m에 달하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행 테스트에서 퍼서비어런스는 30분 동안 앞으로 약 4m 전진하고 거기서 왼쪽으로 150도 방향을 돌려 뒤로 2.4m 후진했으며 속도는 시속 0.16㎞였다.

또한 이에 앞서 퍼서비어런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로봇팔 작동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NASA 측은 "이번 첫번째 주행은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퍼서비어런스가 남긴 바퀴자국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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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서비어런스가 주행 후 남긴 바퀴 모습
이처럼 퍼서비어런스는 장비와 하드웨어 점검을 모두 끝낸 후, 착륙지점인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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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서비어런스와 소형 헬기 형태의 무인기 ‘인제뉴어티’의 그래픽 이미지
특히 퍼서비어런스는 역사상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탐사로보로 평가받고 있다. 각종 센서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고성능 장비가 장착됐으며, 카메라는 19대가 달렸다.
그 가운데에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소형 헬기 형태의 무인기 ‘인제뉴어티’를 탑재한 것이다. 중량 1.8㎏의 무인기인 ‘인제뉴어티’는 화성에서 첫 동력 비행을 시도한다. 이는 지구 외의 천체에서 최초를 항공기를 미션으로 인류의 우주탐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실험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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