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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스트 도그’ 사고쳤다…백악관 보안요원 물어 귀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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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자 ‘퍼스트 도그’인 메이저(사진)가 백악관 보안요원을 무는 등 공격적인 행동 탓에 델라웨어주의 자택으로 돌려보내졌다
미국의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백악관에 입성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으로 돌려보내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반려견 메이저(생후 3년)가 백악관 보안 요원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이저는 평상시에도 백악관 보안요원과 경비원 등 낯선 사람들을 향해 돌진하거나 짖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오던 중, 결국 사람을 무는 사고까지 발생하자 본래 생활하던 델라웨어주 월밍턴의 집으로 보내지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과 함께 퍼스트 도그가 된 또 다른 반려견 ‘챔프’(생후 13년)는 메이저에 비해 성격이 온순하긴 하나, 현재 메이저와 함께 델라웨어주의 집으로 보내졌다. 퍼스트 도그에게 물린 백악관 보안요원의 건강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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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자 ‘퍼스트 도그’인 메이저(사진)가 백악관 보안요원을 무는 등 공격적인 행동 탓에 델라웨어주의 자택으로 돌려보내졌다
메이저와 관련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메이저와 놀던 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었다.

독일 셰퍼드 종인 메이저는 유기견 출신으로, 2018년 11월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점을 강조하기 위해 메이저와 챔프를 전면에 내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를 키울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860년대 앤드루 존스 전 대통령 이후 개나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은 최초의 대통령이었다.

한편 백악관을 거쳐 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반려동물에 각별한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1901∼1909년 재임)은 백악관에서 말과 수탉뿐만 아니라 캥거루쥐, 기니피그, 뱀까지 사육했다. 캘빈 쿨리지 전 대통령(1923∼1929년 재임)은 너구리를 반려동물로 길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강아지 ‘보’와 ‘서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개 ‘바니’와 ‘미스 비즐리’도 미국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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