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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신비로운 가스행성…가시광·적외선·자외선으로 본 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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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적외선, 가시광, 자외선으로 촬영된 목성의 모습
‘태양계의 큰 형님’ 목성은 가스 행성으로, 마치 물감으로 그린듯한 구름띠와 지옥같은 폭풍으로 가득하다. 이같은 신비로운 대기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망원경으로 이를 관측하는데 파장에 따라 목성의 모습은 더욱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광-적외선천문연구실(NOIRLab)이 파장에 따라 달리 보이는 흥미로운 목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각각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으로 촬영한 목성의 모습은 그 파장에 따라 비슷한듯 다르게 보인다. 특히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적도 부근 아래 자리잡고 있는 목성의 상징인 대적점(大赤點)이다. 지난 1830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으로 지금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19세기 대적점은 지구보다 2~3배 크기로 측정됐으나 현재는 약 1만5800㎞까지 줄어든 상황으로 그래도 지구 하나 쯤은 쏙 들어갈 크기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가시광과 자외선에서는 대적점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만 적외선에서는 배경에 섞여 잘 보이지 않는다. 곧 적외선으로 관측하면 두꺼운 구름으로 덮여있는 영역은 어둡게 나타나는데 전문가들은 이같은 파장의 특징으로 목성 대기의 특징과 비밀을 연구한다.

이 이미지는 지난 2017년 1월 11일 동시에 촬영된 것으로 가시광과 자외선은 지구 궤도에 떠있는 허블우주망원경에 장착된 광시야 카메라3로, 적외선 이미지는 하와이 마우나 케아 산 정상에 있는 제미니 노스 망원경의 근적외선 이미저로 포착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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