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스페인 남부 해변서 고대 로마 대중목욕탕 시설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스페인 남부 해변서 고대 로마 대중목욕탕 시설 발견
스페인 남부 지방의 한 해변에서 잘 보존된 고대 로마 시대의 대중목욕탕 시설이 발견됐다.

스페인 카디스대(UCA) 연구진은 22일(현지시간)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카뇨스 데메카라는 이름의 한 해변에서 높이 3.9m 이상의 벽이 남아 있는 잘 보존된 고대 로마식 대중목욕탕 시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굴된 유적은 방 두 개로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이 부지는 최대 1만 117㎡(약 3060평)에 달할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추정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발굴된 유적은 고대 후기(기원후 2세기부터 8세기까지의 시대)에 버려져 모래로 덮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목욕탕 시설 근처에서는 12세기와 13세기 중세의 도자기들도 발견됐다.

확대보기
▲ 트라팔가르곶에서 발굴된 로마식 절임 식품 저장 시설.


확대보기
▲ 트라팔가르곶에서 발굴된 로마식 절임 식품 저장 시설.
UCA 연구진이 안달루시아 지방 트라팔가르곶에서 진행한 또 다른 발굴 조사에서는 최소 7개의 로마식 절임 식품 저장 시설이 발견됐는데 그 깊이는 1.5~2m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고대 로마의 유물뿐만 아니라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무덤이 손상 없는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 무덤은 4000년 전의 것으로, 거기에는 유골 몇 구가 매장돼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안달루시아 문화부 측은 성명을 통해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 지역은 모든 문명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기에 우리에게 놀라운 역사를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이전에도 고대 로마의 흔적이 발견됐다. 지난해 동부 알리칸테에 있는 한 해산물 가게를 조사하던 경찰은 우연히 고대 로마 시대에 쓰던 항아리 암포라 여러 점을 발견했으며 당국은 이들 유물이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평가했다.

사진=카디스대/LABA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