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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절벽서 다이빙 즐기던 관광객, 보트와 충돌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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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루트 절벽서 다이빙 즐기던 관광객, 보트와 충돌해 사망
지중해 연안의 중동국가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한 바위 절벽에서 한 남성이 다이빙을 즐기다가 때마침 그 밑을 지나던 관광 보트와 충돌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높이 36m의 라우셰 바위 절벽에서 한 시리아인 남성이 바다로 뛰어내렸다가 배와 충돌해 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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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 이브라힘 자밀 알라크마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당시 여러 명의 구경꾼이 밑에서 배 한 척이 지나간다고 멀리서 외치는 소리를 미처 듣지 못한 듯 바다로 뛰어내렸다.

이 남성이 뛰어내릴 때 관광 보트가 때마침 바위에 있는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어 그의 시야에서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시신은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레바논 민방위대 대원들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배를 몰던 선장 역시 다쳐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부상 수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비둘기 바위라고도 불리는 라우셰 바위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절벽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지만,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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