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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테러’ 조지 플로이드 조각상, 다음날 살해 경관은 22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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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레이 테러당한 플로이드 조각상과 용의자들의 모습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전 경찰관 데릭 쇼빈(45)의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새벽 플로이드의 조각상이 수난을 당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뉴욕 경찰이 브루클린에 설치된 플로이드 조각상을 상대로 한 스프레이 테러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4일 새벽 3시 40분 경. 당시 백인 남성 4명이 플로이드 조각상에 접근해 조각상의 얼굴 부근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렸으며 이와함께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패트리어트 프론트' 문구도 그려넣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조각상에 접근하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됐다"면서 "이들 모두 반달리즘(공공기물 파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있으며 증오 범죄의 가능성으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적이고 혐오적이며 비열한 증오 표현“이라면서 "문제의 단체에 분명하게 말하겠다. 우리 주에서 나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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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법정에 출석한 데릭 쇼빈(왼쪽)과 사건 당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플로이드 조각상은 지난 19일 미국 텍사스 주 흑인들의 노예해방기념일을 맞아 브루클린과 뉴저지주 뉴어크 시청에 공개됐다.

한편 미네소타주(州)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은 25일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쇼빈(45)에게 2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장인 피터 케이힐 판사는 "이 선고는 감정이나 동정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다“면서 ”플로이드의 가족이 느끼는 깊고 막대한 고통을 인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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