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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무관심에…中 수영장 빠져 숨진 4세 아이 방치한 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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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 무관심에…中 수영장 빠져 숨진 4세 아이 방치한 두 여성
중국의 한 어린이 실내 수영장에서 튜브를 몸에 끼고 놀던 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세븐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제양시의 한 어린이 전용 실내 수영장에서 4세 여자아이가 물에 빠졌지만 옆에 있던 두 여성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실제로 사고 당시 모습이 기록된 폐쇄회로(CC) 영상에는 길이가 5m도 안 되는 작은 수영장 안에서 두 아이가 놀고 있는데 연두색 튜브를 낀 4세 여아가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겼다. 튜브가 뒤집히는 바람에 다리가 위쪽으로 뜨면서 머리가 물속에 잠기고 만 것이다. 아이는 어떻게든 숨을 쉬기 위해 움직여 보려고 애쓰지만 소용없었다.

그 옆에는 두 여성이 있는데 한 명은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무언가를 먹고 있고 다른 한 명은 한 아이의 옷을 갈아입히고 있어 수영장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또 수영장 안에 함께 있던 다른 아이는 사고를 당한 아이에게 때때로 눈길을 주지만, 위험에 처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지 계속해서 노는 데 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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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아이가 수영장 안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지만, 문제의 두 여성의 신원이나 사망한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은 “저런 작은 수영장에서 익사 사고가 일어나다니 비극”, “두 여자가 곁에 있으면서 아이에게 전혀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건 육아 포기나 마찬가지다”, “무책임하다. 이런 수영장은 없애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한 실내 수영장에서 1세 여아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아이어머니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물에 빠진 아이를 1, 2분가량 방치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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