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여기는 중국] “컴백 기다릴 것”…김선호 명예회복 기뻐하는 중국 팬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중국 언론이 한국의 유명 배우 김선호 사건을 집중 보도해 화제를 이어갔다. 중국의 유명 연예 매체 시나연예(新浪娱乐) 등 다수의 매체들은 최근 전 여자친구의 낙태 종용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선호 사건을 재조명하며 화제가 모아졌다.

지난 2일 시나연예 등 다수 매체들은 ‘김선호, 전 여자친구 사건 오해 풀고 영화계 러브콜’, ‘김선호 새 영화, 예정대로 촬영’ 등의 제목으로 김선호 관련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을 당시에도 중국 연예 전문 매체들은 앞다퉈 이 사건을 다룬 바 있다. 특히 중국 온라인 SNS 웨이보, 삐리삐리 등에서는 당시 사건이 보도된 직후 해당 게시글을 올린 A씨와 관련한 개인 정보와 사진 등을 게재해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중국 매체들은 지난 1일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그가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며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A씨의 폭로 내용이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김선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고, 앞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그의 이름이 제외되고 출연했던 광고도 줄줄이 철수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1일 한국언론을 통해 추가 공개된 김선호와 A씨의 채팅 기록을 근거로 A씨의 폭로와 비난이 모두 거짓임이 증명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선호와 계약을 맺었던 영화 제작사 측은 그를 대체할 배우를 찾는 대신 이전과 동일한 계획대로 내년 일정에 맞춰 김선호와 영화 촬영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되자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바이두 상위 검색어에 ‘김선호 새 영화 예정대로 촬영한다’는 제목의 검색어가 링크되는 등 화제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하루 동안 해당 소식을 담은 기사와 검색량은 무려 231만 건을 기록, 대세배우로 자리잡은 그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한 분위기다.

현지 누리꾼들은 그의 소식을 담은 기사가 잇따라 보도되자 그의 후속 기사를 다룬 한국 언론 보도를 캡쳐해 웨이보 등 SNS에 공유하는 등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방금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채팅 기록을 봤다”면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한테 엄청 잘해주는 것 같더라. 왜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니는지 사실 그 속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누리꾼은 “갖지 못하면 망가뜨리고 싶다는 해괴한 감정 탓이 아니겠느냐”면서 “그가 연기한 드라마보다 그의 이번 사건의 결말이 더 반전이 있었다. 하루 빨리 김배우가 컴백하는 것을 기다릴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2일 현재 전 여친 A씨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배우 김선호와 관련된 기사와 관련된 댓글과 ‘좋아요’ 수는 무려 수백만 건을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김선호의 팬을 자청한 중국인 팬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영상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게재할 정도로 중국 내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당시 중국 팬들이 게재한 전광판에는 ‘김선호는 우리 행복의 이유’, ‘김선호는 우리 마음 속에 영원하다’는 등의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