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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32억원 암호화폐 훔친 범인 알고보니 加 10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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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사진(123rf)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의 한 10대 청소년이 무려 4600만 캐나다달러(약 432억원) 가치의 암호화폐를 가로챈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캐나다 CTV뉴스 등 현지언론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0대 청소년이 캐나다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의 공조 수사 끝에 불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10대 용의자는 역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미국인 피해자 스마트폰 속 정보를 '심 스와핑'이라는 방식으로 털어 거액의 암호화폐를 가로챘다. 심 스와핑은 휴대전화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심 카드로 옮기게 한 뒤 암호를 재설정하는 수법이다. 이는 이용자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과 같으며 ‘디지털 신원 도용’으로도 불린다.

지난 2019년 8월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도 심 스와핑에 당해, 흑인·유대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속어와 ‘히틀러는 죄가 없다’ 등의 글이 그의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렇게 훔친 거액의 암호화폐로 온라인 게임의 희귀 게임 아이디를 구매하는데 썼다가 경찰에 꼬리가 밟혔다.


캐나다 경찰은 "지난해 3월 FBI와 공조가 이루어져 1년 넘게 수사를 진행해왔다"면서 "지난 17일에서야 절도 후 남아있는 700만 달러 가치의 암호화폐를 경찰이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절도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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