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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입장하는데…올림픽 개막식서 졸고있는(?) 푸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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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지난 4일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이 서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영국 인디펜던트 등 서구 주요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개막식 중 잠시 졸았다며 특히 이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시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을 방문한 세계 정상급 인사 19명 중 가장 주목받은 인물이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운이 감도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은 언론의 더욱 큰 관심을 받고있다.

실제로 개막식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의자에 편안히 앉아 지긋이 눈을 감고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물론 푸틴 대통령이 진짜 잠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장면은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 타이밍과 맞물리며 고의적으로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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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규탄하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러시아 측에 힘을 실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해 여러 서구 국가들이 중국 정부의 인권 문제에 항의하며 외교적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의 최종 주자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출신 선수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유망주 디니거 이라무장(21·여)이 그 주인공으로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신장 출신이란 점에 주목해 무명에 가까운 그를 최종 주자로 내세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는 홍콩, 대만 문제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중국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최전선’으로 꼽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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