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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모델 올레나, 러시아 원전폭격에 “전쟁 멈춰야”

작성 2022.03.05 11:02 ㅣ 수정 2022.03.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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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올레나가 러시아의 전쟁 도발에 격분했다. 지난 4일 올레나는 자신의 SNS에 '체르노빌보다 10배 큰 원전이 폭격당해 화재가 났어요. 이게 터지면 유럽과 아시아 전체가 위험해져요. 제발 이 전쟁을 멈춰야 해요. 어제 민간인 대피 휴전협정을 해놓고 바로 폭격을 시작했어요'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한 올레나는 '어제 민간인대피 휴전협정을 해놓고 바로 폭격을 시작했어요!!!'라며 러시아의 폭격에 분노를 터뜨렸다. 곧 러시아와 일전을 벌이고 있는 조국을 걱정하는 글을 남긴 셈이다. 실제로 4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은 러시아군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은 이날 오전 1시 40분쯤 러시아군이 원전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안드레이 투즈 대변인도 “러시아군 포격으로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중화기 공격을 멈추라.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원전이다. 진짜 핵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AP통신 역시 우크라이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포리자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몇 시간후 올렉산드르 스타루흐 자포리지아 지역 군사행정국장은 “원전 책임자가 이제 핵 안전이 보장됐다고 알려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레이닝 건물과 실험실이 화재 피해를 받았다고 한다”며 관련 사실을 정정했다.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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