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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변 괴생명체 사체 정체 알고보니 주머니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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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해변 괴생명체 사체 정체 알고보니 주머니 여우(사진=알렉스 탄 인스타그램)
호주 해변에서 죽은 괴생명체가 발견돼 다양한 궁금증을 낳았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9일 퀸즐랜드주 휴양지 선샤인코스트의 해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괴생명체는 이날 오전 해변을 산책하던 주민 알렉스 탄(28)에 의해 처음 포착됐다.

그는 사체를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우연히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주머니쥐 중 하나일 것 같다”며 “주머니쥐가 아닌 다른 생명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에게 치킨 파미(이탈리아식 치킨)를 사주겠다”고 밝혔다.

누리꾼은 영상 속 죽은 동물의 특징을 생김새 등을 근거로 들며 ‘익사한 캥거루’, ‘왈라비’ 등 다양한 추측을 했다. 심지어 ‘외계생명체’라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동물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진짜 전문가도 괴생명체 정체 밝히기에 참여했다. 동물학자인 스티븐 존스턴 퀸즐랜드대 부교수는 “동료와 상의해본 결과 주머니 여우라고 확신한다. 두개골과 뒷다리 특징이 단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홍수가 났을 때 익사해 떠내려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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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머니여우(사진=123rf)
주머니여우는 호주 전역에서 발견되는 주머니쥐의 일종이다. 따라서 존스턴 교수가 치킨 파미를 선물로 받을 가능성은 없다. 이 종은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중 하나다. 야행성 동물로 나뭇잎과 꽃, 열매 등을 주로 먹고산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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